제1·2 노조 모두 찬반투표서 과반 찬성
정률 1.3%·정액 19만원 인상…총액 기준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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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노사는 27일 오전 조인식을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LG유플러스 노사가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과 영업직군 근무방식 및 인사제도 변경안이 양대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모두 가결됐다. 노사는 27일 조인식을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제1노조인 LG유플러스노조는 임단협과 인사제도 변경안을 하나의 안건으로 병합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 중 77%가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61%가 찬성표를 던지며 가결 처리됐다.
제2노조인 민주유플러스지부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조합원 2236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71.56%(1600명), 찬성률 59.31%(949명), 반대 651표(40.69%)로 임단협 안건을 가결했다. 영업직군 인사제도 변경안은 찬성 1112표(69.50%), 반대 488표(30.50%)로 통과됐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정률 1.3% 인상과 △정액 19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당초 노조는 정률 2%와 정액 245만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교섭 과정에서 조율돼 현행안으로 확정됐다. 민주유플러스지부는 평균 평가등급을 반영할 경우 총액 기준 약 4.16% 인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직군 인사제도 변경안에는 △직전 3개년 평가를 기준으로 변동급 일부를 연봉에 고정급으로 전환하고 △'주임' 호칭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평일 고정 OT 수당 폐지, 토요 근무 축소 등으로 일부 실질임금 하락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조인식을 통해 합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련 제도 적용 일정과 세부 운영 방안 등을 사내에 공지할 계획이다.
sohyu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