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인기몰이…“유해균 99.999% 제거”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7-30 10:01:00

연내 스타벅스 2000여개 매장 설치
대학교·기업·관공서 등 빠르게 확대
기기 폭 23㎝로 공간 효율성 높여

LG전자가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이 출시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사옥, 관공서 등에서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높은 관심도에 주목해 개발됐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2022년부터 약 3년 간 필드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에 출시됐다.

LG전자가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LG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를 연다.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마이컵 사용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2000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2, 스타벅스 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LG전자 제공

마이컵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현재 400여개점에 설치했고, 연내 2000여개 매장에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마이컵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등 대학 캠퍼스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 서울주택도시공사, 교보생명 등 기업 오피스 △경남도청, 안산시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공서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마이컵은 LG전자의 식기세척기 제조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는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또 기기 폭이 23㎝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마이컵은 전용 구독 서비스를 통해 B2B 고객의 관리 부담도 덜어 준다.
구독 고객에게는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매장에 ‘LG 마이컵’이 설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날부터 8월27일까지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를 열며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자신의 텀블러를 마이컵으로 세척한 사용 후기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텀블러세척기 #LG마이컵 등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 중 2000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2, LG 틔운 미니,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