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아 선정 이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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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타임의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of 2025)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타임의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도자와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으로 나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선정된 후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라며 "신차들이 연이은 호평·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로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 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에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2981만대(현대차 1739만대·기아 1242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3000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의 최대 해외 사업국인 미국에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