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비트맥스의 관계사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KRDT를 트론(TRON) 및 솔라나(Solana) 체인에 추가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이 더욱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로 KR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딥마인드는 앞서 이더리움(ETH), 베이스(Base),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NB Smart Chain, BSC) 기반으로 KRDT를 온체인 발행했으며, 'KRDT' 상표권도 국내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이번 트론과 솔라나 체인 확장은 전 세계 USDT 거래의 90% 이상이 발생하는 주요 네트워크에 KRDT를 추가 발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USDT의 50% 이상이 거래되는 트론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솔라나 체인에 KRDT를 발행한 것은 USDT, USDC, USDe 등 주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확장은 KRDT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해외 결제 연동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트론, 이더리움, BSC, 솔라나, 베이스 등 5개 체인에서 모두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딥마인드는 지난 6월 23일 공시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타법인 출자 및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 등 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채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사명을 '딥마인드플랫폼'에서 '사토시홀딩스(Satoshi Holdings)'로 변경할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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