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현대자동차를 응원하는 팬덤이 처음 생겼다.
현대차는 3일 일본 후지노미야시 인근에서 현대차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 공식 출범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후지노미야시 후지산 인근 캠핑장 '트리 라인 칠락스 필드'에서 1박2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일본 현지 회원들을 비롯해 현대차 관계자와 현대모터클럽 국내 회원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 전기차를 운행하며 느낀 전기차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국내 최대 자동차 팬덤으로 성장한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의 운영 노하우와 활동 내역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계획 등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은 "현대모터클럽 재팬 구성원분들이 일본에서의 현대 전기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함께하는 전기차 라이프를 통해 현대 전기차의 가치를 전 세계 오너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팬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이 현대차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 요구를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창설된 ''현대모터클럽(코리아)'는 대표적인 브랜드 팬덤이다.
현재 12만2000여명이 자동차 관련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고 건전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현대차를 아끼고 응원하는 고객들의 성원과 건전한 비판이 큰 힘이 됐다"며 "현대차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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