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가 이번 주 7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4일(현지시간) 해당 전망치를 발표하며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무료 이용자와 플러스, 프로, 엔터프라이즈, 팀, 교육용 등 챗GPT의 모든 AI 제품군을 포함한 수치다.
하루 평균 사용자 쿼리 수는 30억건을 돌파했고,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2.5배)보다 가속화하고 있다고 오픈AI는 덧붙였다.
닉 털리 오픈AI 제품 담당 부사장은 "매일 사람들이 더 어려운 문제를 배우고, 창작하고, 해결하고 있다"며 문제를 풀고 창작하고, 해결하는 데 챗GPT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교육기관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적극 도입하면서 지난 6월 300만명이던 챗GPT 유료 비즈니스 이용자는 최근 5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매출도 증대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이용해 오픈AI의 올해 연간 매출이 200억달러(27조812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오픈AI의 연간 반복 수익(ARR)은 약 55억달러로, 1년 만에 매출이 4배 뛰는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오픈AI의 ARR은 130억달러(18조778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ARR은 기업이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1년간 반복적으로 벌어들이는 고정 매출을 말한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83억달러(약 11조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알티미터 캐피털 등이 투자했다.
이 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의 일환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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