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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독수리 군단 에이스가 또다시 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프로야구 한화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무딘 발톱은커녕, 투타 통틀어 매서운 활약으로 완승을 거둔 하루였다.
7연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를 5-0으로 이겼다.
53승째(2무33패)를 거두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고, 2위 LG(49승2무38패)와의 승차는 4.5경기 그대로다.
마운드의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다.
1선발 코디 폰세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노래하며 시즌 12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처음 합류한 그는 패배를 모른다.
어느덧 개막 후 12연승이다.
19경기 등판, 12승0패 평균자책점 1.85(121⅔이닝 25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기록 순위에서도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평균자책점부터 다승, 탈삼진(169개) 모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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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타선과 불펜도 폰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팀의 주장이자 이날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친 게 대표적이다.
5회 초 KT 선발 오원석 상대로 투런포를 쳐 쐐기를 박은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이 밖에도 박상원과 한승혁,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7회부터 1이닝씩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를 2구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과 오윤석을 차례로 삼진 아웃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
한편 같은 날 인천 두산-SSG전과 대구 키움-삼성전, 광주 NC-LG전이 취소된 가운데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는 홈팀이 웃었다.
초반에 나온 점수만으로 승부가 갈렸다.
1회 초 실점을 한 차례 내준 LG는 포수들의 힘으로 역전했다.
2회 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동점 솔로 홈런 및 시즌 16포호로 추격을 알렸고, 1사 1루서 좌익수 2루타를 친 이주헌의 결승타로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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