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첫 대표 선택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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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월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당이 하나 돼 나가느냐, 흔들리고 멈춰 서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기자단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당이 하나 돼 나가느냐, 흔들리고 멈춰 서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당대회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정황을 거론하며 "당내 혼란을 유도하는 지능적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토하며 외부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이 너무 많이 포착되고 있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전당대회를 교란하려는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국민은 갈등보다 개혁을 선택할 것이라 믿는다"며 "외부 세력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들려는 이유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당내 경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만든 승리의 드라마, 이재명 정부를 지킬 진짜를 찾는 역전 드라마, 이제 마지막 한 장면만이 남아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첫 번째 여당 대표를 선택해야 할 시간이다. 여러분 손에 달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선 기간 중 수해 복구 현장을 돌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원 한분 한분, 시민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았다. 그 손에 담긴 응원과 그 눈에 비친 간절함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진심이었다"며 "숫자에 잡히지 않는 결심, 조용히 번져가던 마음이 지금 골든 크로스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개혁은 외치는 게 아니라, 결과로 남기는 것이다. 성과 없는 구호는 책임 없는 정치"라며 "해낸 사람, 해낼 수 있는 사람 그게 박찬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45명 제명, 검찰청 해체, 지방선거 공천 혁명과 민생 회복 등 과제를 제시하며 "정권만 잡고 지켜내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들이치고, 사법이 흔들리고, 내란 세력이 국정을 방해하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두 번째 승리, 이기는 설계를 해낼 리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sejungki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