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283억…플랫폼 부문 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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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1조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으로 7% 늘었고, 톡비즈 광고는 4% 증가한 321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는 다양한 템플릿을 기반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톡비즈 커머스(선물하기·톡딜 등) 매출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를 중심으로 한 선물하기 이용이 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2조5000억원으로 6%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434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주차·퀵서비스 확장과 금융·플랫폼 서비스 고성장이 성과를 이끌었다. 반면 포털비즈는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731억원으로 7% 감소했다. 게임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쳤지만, 뮤직과 스토리는 각각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5% 증가한 94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1조 8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과 AI 기반 신규 서비스를 예고했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