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258조5000억원…시장점유율 24.43%로 역대 최대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익 1조3272억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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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50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5086억원,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3272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실적 개선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가 반영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3000억원(4.6%) 증가한 258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했다.
이자수익은 8조1597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945억원)보다 6.2% 감소했으며 이중 대출금이자가 6조5826억원으로 전년(7조37억원)보다 6%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4023억원으로 전년(1267억원)보다 217.6% 증가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로 전년 동기(8.07%)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64%로 전년(0.58%)보다 올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전년(1.34%)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적립과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년 동기(0.48%) 대비 소폭 감소했다. 경상 대손비용률도 전년(0.44%)보다 소폭 감소해 0.41%를 기록했다. BIS비율은 14.94%로 전년 동기(14.69%)보다 소폭 상승했다.
총예금 구성에서는 중금채가 18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1조7000억원)보다 5.6% 가까이 늘었고, 저원가성 예금은 10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조5000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총연체율은 0.91%로 전년 동기(0.78%)보다 소폭 올랐다. 기업 연체율은 9.93%로 전년(0.77%)보다 상승했으며, 가계 연체율도 0.65%로 전년(0.56%)보다 올랐다.
자회사 당기순이익은 2903억원으로 전년(1951억원)보다 48.8% 늘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IB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1376억원) 대비 3.2% 상승했으며 IBK투자증권은 250억원으로 전년(292억원)보다 14.4% 줄었다. IBK연금보험은 145억원으로 전년(788억원)보다 29.3% 줄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