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가 미국발 무역 협상 기대감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8포인트(1.62%) 오른 3235.25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수는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개장해 오름폭을 키웠다.
개인이 홀로 5507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6억원, 132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이 전 종목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6.39% 뛰며 선봉에 섰고 두산에너빌리티(5.21%)와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5.17%)가 뒤를 이었다.
이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잠정 공시한 SK하이닉스 역시 3.53%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신한지주(2.79%), KB금융(2.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 기아(2.07%), 셀트리온(2%), 삼성물산(2%)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5.53포인트(0.66%) 오른 819.0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수는 3.38포인트(0.42%) 오른 816.94에 출발했다.
개인이 306억원어치를 내다 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8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도 대부분 강세다.
삼천당제약이 11.24% 치솟으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4.39%), 에코프로비엠(1.65%), 에코프로(1.56%)도 오름세다.
반면 펩트론(-2.87%), 파마리서치(-0.86%)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4.79%), 기계(+3.20%), 제약(+3.05%),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83%), 은행(+2.31%), 통신장비(+2.27%)가 상승세지만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12%), 인터넷·카탈로그 소매(-1.33%), 무역회사(-1.01%) 부문은 하락세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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