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공동 성장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위한 전략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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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르지오 리치 인터밀란 CRO, 스텔라 리 BYD 부회장,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회장 겸 CEO가 덴자 Z9GT, BYD 씨라이언7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BYD코리아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BYD그룹이 이탈리아 명문 축구 클럽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하 인터밀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25/26 시즌부터 3개 시즌 동안 인터밀란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23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자동차 산업과 축구계를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협력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의 리더십 추구, 탁월함을 향한 지향, 혁신과 개척 정신이라는 공통 비전을 공유하는 두 글로벌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는 설명이다.
이 파트너십은 강력한 글로벌 협업의 성격을 띠며,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두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밀란은 전 세계에 5억3300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두 번째로 빠른 팬덤 성장을 기록했다.
BYD는 친환경차(NEV) 분야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2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41%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누적 1300만대의 친환경차 생산을 달성했다.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Build Your Dreams(당신의 꿈을 실현하다)'이라는 BYD의 의미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청년과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협약"이라며 "인터밀란은 끝없는 열정, 포기를 모르는 의지, 성공을 향한 집념,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BYD 역시 공유하고 있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 부회장은 "BYD는 지구의 온도를 1도 낮추자는 꿈을 가지고 전 세계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매일 45개의 특허를 생산해 내는 12만명의 엔지니어들이 이 목표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르지오 리치 인터밀란 CRO(Chief Revenue Officer, 수익총괄책임자)는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추진력과 탁월함을 향한 열망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파트너십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BYD 및 덴자(DENZA) 브랜드를 포함한 BYD그룹이 인터밀란을 첫 축구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은 인터밀란 브랜드의 글로벌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팬 및 소비자들과의 교감을 강화할 수 있는 국제적 콘텐츠와 두 브랜드의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BYD와 덴자 브랜드를 통해 양사가 공동의 성장 목표를 실현하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파트너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업을 포함한다.
또한 BYD그룹은 구단의 최고경영진, 코칭 스태프, 1군 선수단을 위해 약 70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인터 밀란에는 BYD의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씨라이언 7 중 네라주리(인터밀란의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에디션이 먼저 제공되며, 이후 인터밀란 팬들을 위해 한정판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색상과 함께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향후 몇 개월 내 덴자 브랜드의 유럽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BYD그룹과 인터밀란의 파트너십은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의 유럽 내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ense83@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