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계열사 OK저축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을 발굴한다.
OK저축은행은 통합 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과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의 블록체인 및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다날은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근로자에게 특화된 '외국인 선불카드', 기업 간 거래(B2B) 선불 발행·관리 서비스 '화이트라벨링' 등 신규 사업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고도화 및 상표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사업 중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디지털 기반 신사업 동향을 적극 연구해 단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해나갈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검토했다.
2023년 내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올해 OK저축은행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팀'을 신설하며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전국적 결제 인프라와 기술을 갖춘 다날과의 협약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겠다"며 "디지털·정보기술(IT)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늘려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편리한 디지털금융 결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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