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룰로스·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주목
美 저당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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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했다. 사진은 IFT 2025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삼양사 |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양사는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100여개국 1000여개 이상의 식품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식품 기술 행사다.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삼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3S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3S 솔루션을 적용한 서로 다른 식감의 시리얼 바 2종도 시식용으로 제공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사가 입력한 당류 저감률, 원료 예산, 카테고리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저감 조합을 제시한다. 삼양사의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기반으로 한다.
삼양사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아이스크림, 소스, 베이커리, 당과류 등 다양한 식품군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알룰로스를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캐러멜과 바비큐소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를 강화한 구미젤리와 콤부차도 현장에서 시식용으로 선보였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해 2021년부터 '넥스위트' 브랜드로 국내외 공급하고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삼양사는 이를 '화이버리스트'라는 브랜드로 액상 및 분말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 최낙현 대표는 "3S 솔루션은 수년간 축적한 연구 및 솔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기술"이라며 "저당 및 제로 칼로리 식품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적용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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