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CA)에 디지털 스캔 장비, 유물 작업대 등 52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전통문화대와 함께 2023년부터 이집트의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구축과 디지털 자료 기록·보관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현지 박물관과 주요 기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사진, 도면 등 자료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석조 두상, 금제 가면 등 유물의 보존·활용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전통문화대 측은 최근 카이로 알마니에 궁전 내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에서 현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용 방법도 교육했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 디지털화 기술이 이집트의 디지털 헤리티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