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좋은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 役…박정민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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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임성재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임성재의 양면적 '얼굴'이 스크린에 걸린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5일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임성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평판 좋은 청계천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으로 분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그의 일면을 드러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박정민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백주상은 사라진 어머니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쫓던 임동환이 1970년대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청풍피복' 공장의 사장이다. 그는 다른 사장들과는 달리 급료도 제때 지급하고 취미로 직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사람들과 살갑게 지내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임성재는 "백주상은 딱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선과 악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점이 배우로서 많이 끌렸고 모니터를 했을 때도 진짜 1970년대의 사람 같아 보여 살을 좀 쪄 놓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변산'에 임성재를 직접 추천할 정도로 그와 각별한 우정을 쌓고 있는 박정민은 "내가 뭔가를 해보고 싶으면 그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너무 현명하게 도와주는 배우"라며 "함께 연기하다 보면 나도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올 때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넷플릭스 '지옥' 시즌 2로 임성재와 호흡을 맞췄던 연상호 감독도 "1970년대 시대성을 함축한 백주상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하며 그의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얼굴'은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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