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Q 영업손실 86억원…전년比 적자 전환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8-06 09:13:52

오딘:발할라 라이징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부진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함께 세계 최대 유럽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5에 작품을 출품하며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

◆3개 분기 연속 적자

6일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액 1158억원, 영업손실 약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으며, 영업익은 전년(10억6700만원)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3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 모바일 게임은 약 101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부기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 전분기 대비 45% 줄었다.

다만,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지식재산권(IP)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는 게 기업의 설명이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또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앞서 상반기에는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젝트C, 2.5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