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국내 유일 비수도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해운대 초대형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에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을 선보이는 공익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은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시지를 노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캠페인 영상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The Biggest Lifeguard)'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총괄을 맡고 이노션이 기획·제작했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그랜드 조선 부산 외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31m의 곡면 디지털 사이니지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해양 구조대원이 등장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당 영상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실시간 기상 정보, 파고 등의 데이터와 연결된 구조대원의 상황별 안전 지침을 3D 아나몰픽 기술을 활용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파고가 높은 날에는 부분통제 또는 전면통제 등의 상황에 따라 구조대원이 통제 사인을 보내는 모습이 송출된다.
평상시에는 맑음, 흐림, 비 등 기상 변화에 따른 영상 배경 연출로 사실감을 더한다.
이노션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해운대는 매년 여름 성수기마다 일평균 20~2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해변 관광지인데,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이안류(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해상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해운대에서 첫선을 보인 이번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 캠페인을 필두로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주는 공익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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