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돌풍 그쳤나…7월 판매량 292대 그쳐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8-05 09:32:53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야디(BYD)가 국내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2개월 연속 판매량이 200대 선에 머물렀다.
반면 테슬라는 국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2만7779대)보다 2.5% 감소한 2만709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3% 증가했다.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는 16만5210대로, 전년보다 11.9% 늘었다.

브랜드별로 테슬라가 7357대로, BMW(6490대)와 메르세데스-벤츠(4472대)를 따돌렸다.
이어 렉서스 1369대, 아우디 1259대,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토요타 779대, 미니 724대 순이었다.
또 폭스바겐 601대, 랜드로버 393대, 포드 296대 등이다.

BYD는 292대에 그쳤다.
첫 출시작인 소형 SUV '아토3'가 4~5월 1000대 넘게 팔렸지만, 6월 이후 주춤한 상황이다.

또 폴스타 223대, 지프 219대, 혼다 143대, 링컨 122대, 푸조 78대, 캐딜락 62대, 람보르기니 55대, 마세라티 28대, 벤틀리 26대, 페라리 25대, 지엠씨(GMC) 24대, 롤스로이스 15대, 쉐보레 9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21대(36.3%), 2000~3000cc 미만 6013대(22.2%), 3000cc~4000cc 미만 658대(2.4%), 4000cc 이상 405대(1.5%), 기타(전기차) 10,193대(37.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418대(60.6%), 미국 8089대(29.9%), 일본 2291대(8.5%), 중국 292대(1.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469대(49.7%), 전기 1만193대(37.6%), 가솔린 3103대(11.5%), 디젤 325대(1.2%) 순이었다.

전체 판매 중에 개인구매가 1만7245대로 63.7%, 법인구매가 9845대로 36.3%였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6559대), BMW 520(1292대), 테슬라 모델 3(798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따른 증가와 상반기 마감 후 기저효과 및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