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부터 지역 내 수변 공간과 공원에 물놀이장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 1일 개장한 고덕천 물놀이장(상일동 491번지)은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이외에도 강빛숲근린공원(강일동), 두리어린이공원(고덕동), 성심어린이공원(길동)에서도 이달부터 8월 24일까지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 시설이 없던 공원에도 이동식 물놀이장이 마련된다.
이달 23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벌말 근린공원 저류지(아리수로94길 80)', 암사역사공원(암사동 137-2)에 워터슬라이드와 풀장을 갖춘 임시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성내하니공원(성내로3가길 71)과 올림픽파크포레온 제1호근린공원(둔촌동 172-1)에도 8월 1~17일 이동식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구는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매일 물 교체, 수시 오물 수거, 전문 안전관리 요원 배치, 안전 관리용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는 바닥 분수, 일자산 폭포 등 수경시설을 운영해 일상 속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각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영 기간 및 가동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른 더위가 예보된 올해 여름,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물놀이장을 준비했다"며 "철저한 안전·위생 관리를 통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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