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해운협회]
연찬회에는 해운협회 회원사 대표 64명과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반돈호 포스코플로우 대표,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산·학·연·정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정책, 항만물류, 선원문제, 환경, 안전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정석 해운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강화되는 탈탄소 규제, 그리고 해운 공동행위 제재 등으로 인해 해운업계가 거대한 파도에 직면해 있다"며 해운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해운협회가 새정부에 건의한 정책 내용으로는 △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 전략상선대 운영 및 해운업의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인식 제고 △ 청년층 해기 인력 양성 및 선원 복지 향상 △ 해운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 강화 등이 있다.
'해운의 탑' 시상식 및 감사패 수여 행사도 진행됐다.
제3회 해운의탑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유조선 부문 수송실적 3000만t을 달성한 SK해운과 자동차운반선 부문 300만CEU를 달성한 현대글로비스가 수상 선사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반돈호 포스코플로우 대표 △정재용 해양금융종합센터장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실장 △이재형 법무부 서기관 등이 해운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 주재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공정위 소송 대응을 비롯해 필수공급망 유지를 위한 전략상선대 도입, 친환경선박 건조 확대, K P&I 경쟁력 강화, 외국인해기사 확보,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운디지털 표준화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와 HMM 부산 이전과 관련된 질문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양 상근부회장은 "해수부 및 HMM 이전과 관련해 협회 차원의 의견을 내기가 어렵다"면서도 "부산 이전이 해운업계 활성화와 매출 수익성 증대 등과 직결될 수는 없지만, 해운과 조선이 함께하는 것으로 국가 수출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협회는 이번 연찬회에서 제기된 각종 현안사항 및 의견을 취합해 대정부 건의와 함께 해수부 정책수립 시 해당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