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기업 성장과 창업 지원을 맡을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신규사업 추진동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한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과밀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지정됐다.
기존의 주거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산업 기능과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지다.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주거·산업·일자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19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9만㎡ 규모로 산업·연구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제조업, 연구개발 중심의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창업 초기 기업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저렴한 임대료와 공공지원 공간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 모집은 설계 확정 이후 GH가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번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광명시흥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기업 이주 수요에 대응하고, 영세 중소기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저렴한 임대공간도 적극 공급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선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지식산업센터 조성은 광명시흥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중대한 계기"라며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산업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경기도 미래 산업생태계의 주춧돌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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