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9년차입니다. 질문 받습니다.89
- [* 익명 *]
- 등록일 2025-06-10 11:29
- 조회수 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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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 *]
몸 아프셨던 거 이해해요. 그런데 9년은 좀 길지 않으셨어요? 이제는 진짜 조금씩이라도 움직이셔야 할 때예요. 먼저 건강부터 좀 챙기시고, 가벼운 산책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가만히 계시면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처음부터 큰 걸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해보세요. 책 한 장 읽기, 스트레칭 10분, 이런 것부터요.
그리고… 인생은 결국 본인 몫이잖아요.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까, 이제는 조금씩 바꿔보셔야죠. 제가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잘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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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네. 죄송한 말씀이지만 라식수술 후유증으로 어느 정도 생활이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라식으로 두 눈을 잃은 수준이라서요. 물론 눈이 불편하면 힘들죠. 저도 예전에 눈에 포도막염이란 질병이 와서 약을 10개월 정도 먹은적이 있어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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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암수술 6년차. 장기 8개 절제하고 2년동안 지옥생활후 회사 복직 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가장이라 어린새끼들 굶길 수 없으니... 누구한테 의지 말고 이제 밖으로 나오세요. 저와 님의 차이는 의지할곳의 유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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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쾌유를 바라고 님의 가정에 항상 축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의지할곳이 있긴한데 하루 시내버스 4번다니는 시골 조그만 마을의 공시지가 2천만원짜리 조립식 주택의 부모님댁입니다. 쌀은 동네 벼농사하시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조금씩 나눠주시고 반찬같은건 거의 집앞 노는 조그만 텃밭에서 작물해서 먹습니다. 저 역시 국가시스템에 등록된 환자라 병원비는 조금씩 지원이 됩니다. 그나마 이런 부모님과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국가의 감사한 복지가 있는지라 이런 의지할데라도 있어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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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네. 그게 가장 미치는 일이죠. 보통 통증이나 컨디션 때문에 건강한 사람보다는 심심할 틈이 없으나 핸...
[* 작성자 *] / 제가 글을 잘 못썼나 봅니다. 백수가 길어진게 회복할 수 없는 건강문제로 인한건데 (실제 활동이 많이 ...
[* 작성자 *] / 지네도 많이 나옵니다. 처음엔 지네 한마리 방에서 발견하면 잠을 못잤는데 이젠 지네봐도 별 감흥 없습니...
[* 익명9 *] / 아니 공감능력이 부족한건가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적으셨는데도 일하세요는 너무 한거아닌가ㅎ
[* 작성자 *] / 서너달 전인가 여기서 본 글이 생각납니다. 주변인이 쓰셨나 건너 듣고 쓰셨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