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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일에 예약상품으로 구매했던 볼케이노 카르보나라 컵라면을 오늘 받으러 갔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점원은 예약상품이 있는 줄도 모르고, 점주에게 전화하는 걸 옆에서 통화소리가 들려서 들어보니,
점주가 볼케이노 컵라면의 판매점내 재고가 0인데도
제 예약상품을 마음대로 뜯어서 판매대에 진열해서 판매하려고 했더라구요.
덕분에 판매대에 있던 물건을 꺼내고 창고에 남아있는 낱개를 합쳐서 16개를 받아서 제품을 수령하기는 했네요.
그나마 비인기(?) 상품인건지 판매가 1건도 이뤄지지 않아서 16개 재고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다행(?)이긴 했네요.
주택가에 위치하고 점주가 할아버지이긴 해도 주위에 유일한 GS25라서
가끔씩 어쩔 수 없을때 가곤 하는데 간혹 이렇게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는데
날은 덥고 혈압까지 괜시리 오를뻔한 날이네요.
아무리 연세가 드셨어도 해당 상품을 입고신청도 하지 않을셨을텐데,예약상품을 마음대로 뜯어서 판매를 하려고 하시다니
참 할말을 잊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이젠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 힘들더라도 2정거장 쯤 떨어져 있는 GS25로 다녀야겠습니다. | 
저도 가져왔는데 박스에 주인있음 이라고 붙어있더군요
이 할아버지 점주는 상상을 뛰어넘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제 물건도 라벨 붙여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