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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졸입니다.
대학 중퇴 후 어쩌다보니 나이는 30대 중반이 되었고,
현재 직장에서 5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 곧 문 닫을 것 같습니다(상시근로자 5인미만)
제가 먼저 퇴사한다고 해도 퇴직연금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 급여 및 퇴직금이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자격증도 없고, 회사에서 이거저거 조금씩 하다보니
제대로 특출나게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 선배님들 중에서 제게 뼈와 살이되는 조언 한 말씀씩만 좀 부탁드립니다
전 인생을 여지껏 무서워서 피하기만 했고, 제가 회피형 인간인줄 30대 넘어서 깨달았습니다
문제가 부딪히면 숨어버리고 싶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끝에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남들도 다 각자의 고민과 괴로움이 있겠지만
전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너무 버겁고, 힘겹습니다
사람하고 쉽게 친해지는 법도 모르고, 할줄 아는것도 없는거 같고, 똑똑하지도 않아서
무슨 일을 해서 벌어먹고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노가다를 하면 노가다 아저씨들한테 구박받고, 쌍욕 먹을 것 같아서 또 무섭고 그러네요 이 나이 먹고
몸은 멀쩡합니다. 고혈압/당뇨 말고는 디스크 같은 건 없습니다
제가 고졸 신분으로 나름대로 쳇GPT나 삶을 살아가면서 생각한거라고는 몸 쓰는 것 밖에 모르겠네요..
노가다(소방,닥트 등 평택or송도 건설현장)
유통회사(고졸도 뽑아주는 잡코리아or사람인 아무 유통 소기업 취직)
쿠팡로켓기사or택배기사(트럭 지입x , 월급쟁이로만)
주류배송회사
굴삭기운전기사(자격증 취득하고 맨땅헤딩)
공인중개사(실업급여를 7개월 정도 받을 수 있는데 도전)(취득해도 영업직이라 급여보장 미지수)
시설관리직(시설관리 계열 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아파트나 빌딩 시설관리직 취직)
생산직(3조2교대 or 4조2교대 등 공장취직)
경비원(신체는 멀쩡하므로 ADT나 쎄콤이면 좋겠지만 안될시에 소기업 경비업체)
더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그저 월급여 세후 300정도를 바라는건 욕심일까요
배달,택시,핸드폰,보험업,다단계,중고차 등은 다 뺐습니다.
급여가 없이 영업하는대로 돈이 나온다던가
시간=돈으로 환산되어 시간에 쫒긴다던가
거짓말로 사람을 현혹해서 돈을 버는 비율이 높은 직업은 좀 꺼려지네요
아무쪼록 얼굴도 모르는 지나가는 고졸 하급 인생 후배에게
인생의 변환점. 사람 하나 구제에 준다고 생각해주세요.. | 
[* 익명2 *]
요즘 서울대 30대 컴공 물경력도 중소기업 떠돌다가 취업잘안됨
지금이 엄청 어려운 시기인거 같아요 다들.. 폐업하시는 자영업자 분들도 많고
그래서 더 두렵습니다..
대학 나오시는 분들도 힘든가보네요 잡코리아에는 구인공고 많아 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