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한 분들에게 묻습니다.43
- [* 익명 *]
- 등록일 2025-06-08 22:49
- 조회수 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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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전공은 아니고 취미인입니다.
리플유는 쉬운 곡인데 글쓴분이 쓰신걸 봤을 때는, 어릴 때 친건 소용 없고요, 성인될때까지 친적 없으면 그냥 완전 처음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예 못친다 라고 생각한다면 혼자 연습하지 마시고, 차라리 '성인피아노 학원' 검색한 다음 가서 수강목적과 원하는 곡을 얘기하고 상담 받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런데 그 곡을 어디서 연주하실지 고민해보세요. 누군가에게 피아노 연주할만한 곳은 생각보다 잘 없습니다.
혹시나 공개된 장소 즉, 군중들 앞이라면 평소 무대경험 없으면 100% 덜덜덜... 떨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무슨 레스토랑에서 멋지게 연주하고 박수 받고 서비스 나오고 그런거는 거의 환상에 가깝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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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26 *]
이게 진짜 중요한데, 널위해서 준비했어 하고 부담 잔뜩 주면 안되고, 남들 없는데서 마침 우연히 발견한거 마냥 살짝 앞구절만 쳐주고 더 쳐달라고 할때 못하는척 완주나 1절 해주시면 됩니다.
명품백이냐 내 진심을 다한 연주냐 가 포인트가 아니고요. (그건 남자들이 여자들이 속물이 아니었으면 하는 이기적인 이상향)
내 진심이니까.. 하면서 상대한테 니가 좋아하는곡이잖아 하고 부담주는게 젤 문제가 됩니다.
포인트는 연습 하되 티내선 안되고, 부담을 안주는데에 집중한다면,
연습을 얼마나 해서 얼마나 완벽히 쳐야하는가에대해 얼만큼 해야하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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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 적 체르니 40까지 배우긴 하고 손 놓은지 한참 되었는데 유튜브 보고 더듬더듬 하니 쇼팽 녹턴이나 베토벤 월광같은 곡 흉내는 내지더라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