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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생활비때문에 한바탕 싸웠습니다. 와이프는 중학생/초등학생 있는 4인가족이 280만원 생활비로 어떻게 사냐면서, 생활비를 더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물가도 엄청 올랐고 이제는 도저히 못버티겠답니다. 상식적으로 한창 많이 먹는 청소년이 있는 4인가족이 280만원으로 사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냐는겁니다. 생활비라며 제가 280만원 이체해주는 것은 맞습니다. 생활비 신용카드랑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서 결제가 됩니다. 그런데, 제 말을 들어보세요. 와이프 용돈, 아이들 학원비와 여행비는 당연하고, 재산세, 자동차 보험, 자동차세, 양가 경조사 선물, 양가 경조사 용돈, 칠순같은 특별한 행사, 각종 보험료.. 그리고 제가 먹는 점심값, 주유비, 또한, 병원비, 외식비 40만원이 넘는 관리비 차액. 그밖에 소비성이 아닌 제품들 (정수기 필터, 제습기, 선풍기, 에어컨 수리, 자동차 수리, 자동사 소모품 등등) 이런 것들이 위의 280만원에 포함이 안되어 있습니다. 위에 적힌 거 빼고 나머지로만 280만원 주는겁니다. 제가 위에 적은 것도 대부분 생활비로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거까지 합치면 한달 생활비가 어마어마합니다. 외식비만 백만원가까이 쓰거든요. 와이프는 그건 그거고 생활비는 생활비랍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건 우리 생활비는 280만원이며, 너무 적다고 합니다. 매주 1-2번 코스트코가서 긁으면 30-40만원 금방나오고.. 주중에서 이마트한번만 가도 10만원이 넘게 나오는데, 280만원으로 어떻게 버티냐는겁니다. 버틴다는 표현조차도 저는 거슬립니다. 버틴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적은 생활비는 아닐테데요... 답답할 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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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