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와 아파트의 가격 차이9

누구나 아는 상식은 빌라는 아파트보다 늦게 오르고, 조금 오릅니다.

부동산이 떨어질 때, 빌라는 아파트보다 먼저 떨어지고 많이 떨어집니다.

아파트는 3배 오를 때, 빌라는 1.5배만 오릅니다.

아파트가 10% 가격이 빠지면 빌라는 30% 가격이 빠집니다.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아파트: 5억 x 3배 x 0.9배 x 3배 x 0.9배 x .... = 5억 x 2.7배 x 2.7배 x 2.7배

빌라: 2억 x 1.5배 x 0.7배 x 1.5배 x 0.7배 x .. = 2억 x 1.05배 x 1.05배 x 1.05배..

가격 비율 (아파트 가격대비 빌라 가격)

시작: 2/5 = 0.4  (40%)

1주기: 15.5%

2주기: 6%

3주기: 3.5%

빌라 가격이 아파트의 40%였으나,

부동산 상승기, 하락기를 반복하면서 

아파트 가격대비 빌라가격은 15.5, 6, 3.5%로 점점 그 차이가 커져만 가는겁니다.

복리의 마법때문이죠.

가끔 아파트가격과 빌라 가격의 비율은 유지된다고 주장하는 분도 계십니다.

아파트 가격과 빌라의 가격 비율이 유지되려면, 

아파트 상승률과 빌라가격의 상승률이 동일해야 하는데,

모두 그건 말이 안된다는거 아시죠?

빌라보다 아파트가 더 많이 오르고, 가격방어력이 쌔다는건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두 물건의 가격비율 격차는 점점 더 커지는 것입니다.

100년쯤 지나면, (현재 물가 기준으로) 아파트는 10억, 빌라는 1000만원..

이런시대가 올거라는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파트 상승률과 빌라 상승률이 같아야만 가격 비율이 유지 되는것이며

그건 현실상 불가능하죠.

실제로도 과거에 빌라와 아파트의 가격 비율은 생각보다 높았었습니다.

지금 들으면 황당할 정초로 차이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게 상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상승기를 거치면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비싸졌습니다.

지금 세대들은 이 새로운 가격 비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만 계속 오르면서 30년후에는 같은 동네에서

(현재 물가 기준으로) 아파트 10억, 빌라 1억이 이상한 것이 아닐겁니다.

빌라니깐 당연하지라는 말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다시 30년이 지나면 아파트 10억, 빌라 3천만원,

다시 30년이 지나면 (현재 물가 가치 기준으로) 아파트 10억, 빌라 1천만원..

지금은 황당한 가격 비율이겠지만, 미래에는 아파트라서 당연하다고 생각할겁니다.

바로 길건너 아파트는 엄청 올랐는데, 저희 빌라만 안올라서..

몇년동안 너무 속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숫자로 계산해보니 앞으로 더 무서운 미래가 대기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