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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작은 사업을 운영하십니다. 중소기업까진 아니지만 어쩃든 제가 아는 자산만 200억 이상입니다. 부동산이 그정도고 빚 없이 하시는 사업이라 현금도 꽤 들고 계신 걸로 알아요.
저는 서성한 중에 한 곳 나와서 100대기업 계열사 중 한 곳에서 일하다 상사 갑질 때문에 마찰 빚다 퇴직했구요 이후로 잘 안풀렸지만 그래도 현재 부모님 건물 구석탱이 입주해서 작은 스타트업 하면서 제 입에 풀칠 정도는 알아서 잘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요,
저는 무조건 신혼집은 상급지에서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파크리오나 헬리오시티 국평 매매를 이야기했더니 깜짝 놀라시는겁니다.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이어서 저도 당황했습니다.
원래는 앞으로 아이 계획이 있어서 반자나 렉슬처럼 학군지를 생각하다 그래도 나름 특급지는 빼고 송파..그중에서도 비인기단지로 양보한건데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현재 본가는 대치동 중대형 아파트 입니다.)
여기까진 그렇다 치는데...더 충격적인건... 지원해주실 수 있는건 3~4억 정도로 경기도 신도시든 서울 구축 초소형이든 전셋집부터 시작하라고 하시는거에요... 더 좋은데 가고 싶으면 모아둔 돈으로 알아서 하든지 말든지 하라는겁니다..(하던 코인이 잘 안돼서 모아둔 돈이 많지는 않습니다.) 처가에서 지원 받아도 6억 남짓일 것 같습니다..이걸로 어딜갑니까. 바퀴나오고 지저분한 복도식 임대나 가겠죠....
게다가 저는 평생 남의 집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세입자 같은 하층 구락민이 될 거라고는 1초도 생각한 적이 없어서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지금 와이프될 사람은 저를 말리는 상황이고, 저는 부모님과 이 문제로 냉전중인데.. 부모님 자산 대비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아니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구인데 부모님이 좀 짜다고 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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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야 이집 어그로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