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류회는 2026~2027년 수학여행 기획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일본 학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현지 학교와 교류활동을 중심으로 방한 교육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회에서는 일본 103개 학교 교직자를 비롯해 유관 단체, 일본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20명과 한국 교직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전문가 강연과 교육여행 지원 프로그램, 참여 사례발표, 교육여행지원제도 소개 등을 통해 청소년 교육여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교직자들이 충청권의 관광지를 실제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교육여행 시범 탐방도 추진한다.
참가자들은 세종시를 부여, 청주공항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교육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예정이다.
일본의 방한 교육여행은 1972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한일 청소년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K-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방한 일본 외래객 중 30세 이하가 약 43%를 차지하는 등 일본 젊은 층에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청소년 특화 교육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쿄와 나가사키 등 일본 현지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10회 이상 개최해 교육여행 연결망 복원에 힘쓰는 등 교육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부각하고 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교육여행을 통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는다면 잠재적인 재방문 수요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 교직자들이 활발하게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해 방한 교육여행 수요가 실질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라며 "한일 교직자 교류회는 앞으로의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여행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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