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6일 길 대표의 재연임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새로운 1년 임기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7월 취임한 길 대표는 2024년 첫 연임을 거쳐 이번 재연임으로 총 5년간 재단을 이끌게 됐다.
서울관광재단 설립 이후 대표이사가 두 차례 연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 대표는 지난 4년간 서울만의 특색 있는 자원을 재해석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서울 관광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등산관광’을 기획해 북한산·북악산·관악산 3곳에 등산관광센터를 개소,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또 서울 브랜드 굿즈 ‘서울마이소울’을 개발해 글로벌 도시 브랜딩에 나섰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 2022년 첫 선을 보인 ‘광화문 마켓’은 2024년 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유치 성과를 냈다.
여름철 광화문광장에 선보인 ‘서울썸머비치’는 89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시는 이번 재연임이 “현재 추진 중인 관광 정책을 2026년까지 이어가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고,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길기연 대표는 “서울이 글로벌 TOP 5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시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의 문화·자연·일상 속 숨은 가치를 관광 자산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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