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플라자 싱가푸라(Plaza Singapura)에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문화 교류 확대와 방한 수요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2024년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약 37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53%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한 싱가포르 관광객의 재방문율도 61%로 전체 평균(56%)보다 높다.
공사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방한 경험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을 주제로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K-뷰티·패션 체험존 △K-여행상품 홍보존 △K-컬처 스테이지존 △K-트래블 퀴즈존 등 다채로운 테마관이 운영됐으며, K-뷰티 및 패션 브랜드가 참가해 피부관리, 메이크업, 스타일링 등을 선보였다.
퀴즈존에서는 여행 MBTI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지역 관광지를 추천하고, 기념사진 키오스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17일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 2’ 주연 배우 임시완이 ‘트래블 토크쇼’를 통해 한국인만 알 수 있는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했다.
또 가수 펀치의 미니콘서트, K-팝 댄스 클래스, JUMP 팀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K-컬처 경험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 10곳이 방한상품 판촉부스를 운영해 3일간 약 600건의 방한상품을 판매하며, 총 15억4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종훈 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싱가포르는 여행 트렌드에 민감하고 재방문율과 지역관광 비율이 높은 중요한 인바운드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한국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방한 수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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