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롯데 박세웅(30)이 마침내 제 투구를 찾아냈다.
연속 경기 호투를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9-3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다.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내리 잡으며 위닝이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박세웅이다.
그는 7이닝 8안타 7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때 ‘연패’에 빠지는 등 주춤했다.
후반기 들어 확실히 살아났다.
지난달 23일 키움전부터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이상 투구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강현-박진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13안타 9볼넷을 얻어내며 9점을 기록했다.
손호영과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승민도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기여했다.
장두성 역시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맹공격’을 펼쳤다.
2사 후 손호영과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 출루했다.
1,3루에서 윤동희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만루에서는 유강남, 한태양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무사 1,3루에서 손호영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3루에선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회초 롯데는 무사 1,3루에서 고승민-손호영-레이예스로 이어진 중심 타자들이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키움은 2연패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정세영이 0.2이닝 3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이어 등판한 임진묵 역시 1.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8안타 1볼넷을 얻어내고도 3점을 수확하는 데 그치면서 결국 패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