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그래도 팀은 대승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틀랜타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그래도 팀이 연패에서 탈출한 게 위안이다.
전날 경기 행운의 내야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지만, 안타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46으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05가 됐다.
1회초 첫 타석 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 상황.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4회초 1사. 0-2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렸다.
3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스플리터를 때렸다.
제대로 타격하지 못했다.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차분하게 상대 승부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7구째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걸치는 체인지업을 건드렸다.
외야 높게 떴다.
중견수 뜬공이다.
8회초 1사. 이날 경기 본인의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0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낮은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
빠르게 날아간 타구가 1루수에게 걸렸다.
아쉬운 1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웃었다.
애틀랜타를 9-0으로 대파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랜만에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패트릭 베일리가 멀티히트를 적었다.
윌머 플로레스와 케이시 슈미트는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다.
선발투수 랜던 루프도 제 몫을 다했다.
5이닝 4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6패, 평균자책점 3.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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