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이닝 2실점’ 임찬규+‘결승 1타점 적시타’ 문보경...LG, 롯데 3-2로 제압 [SS잠실in]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7-20 21:10:06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LG가 팽팽한 접전 끝에 롯데를 꺾고 1연승을 올렸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후반기 첫 맞대결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임찬규와 타선이 제 몫을 해낸 덕분이다.
LG는 바로 뒤에서 맹추격 중인 롯데를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



임찬규는 5.2이닝 동안 8안타 2볼 1삼진 2실점(2실책)을 적어냈다.
투구 수는 89개로 준수했지만, 6회초 제구가 흔들린 탓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최고 시속 144㎞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문성주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한태양과 빅터 레이예스가 릴레이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스코어 0-1.



그러나 이어진 1회말. LG 문성주가 롯데 선발 이민석의 직구를 상대로 동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롯데를 곧바로 추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1이 됐다.

3회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을 뿐 아니라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이민석의 제구가 잡히지 않은 탓에 신민재, 김현수가 볼넷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그러나 문보경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리고 5회말 LG에게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신민재가 좌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3루타를 쳤고, 곧이어 롯데 내야진 실책이 나오면서 문성주가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2-1로 벌어졌다.



경기는 6회초 다시 뒤집혔다.
전준우, 윤동희에게 릴레이 안타를 허용했고, 김민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민재도 볼넷으로 출루하자 LG 마운드에는 김진성이 올라왔다.
그러나 김진성은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스코어 2-2.

8회말 LG가 승기를 잡았다.
문성주가 우익수 측면으로 흐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대타 구본혁의 희생번트 덕분에 3루까지 진루했고,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달아났다.
박동원에 이어 천성호도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6.1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1삼진 2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LG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불펜의 뒷심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

타선에서는 한태양 1안타 1득점, 빅터 레이예스 2안타 1타점, 전준우 1안타 1득점, 김민성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LG보다 3개의 안타를 더 생산했지만,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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