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밴쿠버=김민규 기자] 교전력이 아쉬웠다.
T1이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으나 연이은 교전 패배로 1세트를 내줬다.
LPL 1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는 한타 집중력이 빛나며 T1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AL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최종 결승진출전 T1과 대결에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탑과 바텀에서 공방을 강하게 나눴다.
바텀에서 양 팀 서포터가 잡히며 킬을 교환했다.
‘타잔’ 이승용이 탑 갱을 통해 ‘도란’ 최현준을 잡자, T1은 미드에서 ‘샹크스’를 끊으며 맞붙을 놨다.
크고 작은 공방 속에서 AL은 탑에 힘을 줬고, ‘타잔’이 ‘도란’을 또다시 잡았다.
T1이 첫 드래곤에 이어 유충까지 먹으며 오브젝트 운영을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11분경 드래곤 앞 열린 교전에서 2킬씩 교환하며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교전이 열렸고, T1이 3킬을 수확하며 웃었다.
그러나 AL도 만만치 않았다.
다시 맞붙은 드래곤 앞 한타에서 T1은 2킬을 내줬다.
21분경 T1이 아타칸 획득에 나섰지만 대치하던 AL에 뺏기고 말았다.
이후 곳곳에서 교전이 열렸고, T1이 밀렸다.
킬 스코어도 12대14로 역전을 허용했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AL은 세 번째 드래곤을 쌓았다.
26분경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T1이 바론을 공격하며 AL을 끌어들여 교전을 펼쳤으나 패하고 말았다.
기세를 탄 AL은 그대로 T1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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