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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
절반의 아쉬움, 그럼에도 팀 승리에 공헌한 하루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선발로 복귀해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팀도 덩달아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3-1로 이겼다.
6월 부진(타율 0.143)을 딛고 7월 순항(0.286)을 이어간다.
전날 애슬레틱스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이정후는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 타율 0.243(329타수 80안타) 및 OPS(출루율+장타율) 0.704 성적을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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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다.
2회 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체인지업에 고개를 숙인 것. 이정후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는 이 시기 단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산체스가 4구째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흠이었다.
6회 말은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팽팽한 시소게임 속 두 팀은 8회 초까지 1-1로 맞섰다.
여기서 이정후가 필요한 점수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먼저 케이시 슈미트가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1점 차로 앞서는 흐름(2-1)을 만들었다.
후속타자인 이정후도 쐐기 타점을 내 거들었다.
1루수 땅볼에서 야수선택으로 인한 점수(3-1)가 나왔다.
공수교대 후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은 선두타자 볼넷 허용 후 2루 뜬공과 병살타로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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