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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민. 사진=KFA 제공 |
“젊은 선수들에게 오히려 배운다.
”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목표는 세대교체다.
취임 후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9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
최종 엔트리 25명 중 A매치를 경험이 없는 선수가 4명이고, 5경기 이하가 8명이다.
그런 후배들을 바라보는 대표팀 주장 이금민(버밍엄시티)은 흐뭇하다.
오히려 후배들을 치켜세우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
8일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솔직히 축구적으로 얘기할 게 많이 없다”고 미소 지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에게 굳이 축구에 대해 조언할 게 없다는 의미였다.
그는 “재능이 있고 빠르고 젊고 에너지 넘친다.
그 부분에서 제가 배울 게 더 많다”고 말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대표팀이라는 사명감을 심어준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강조하고 있다.
그저 얻어진 기회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보다 재능이 있다는 의미”라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 소중함을) 전달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오는 9일 중국과의 일전을 시작으로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FIFA 랭킹 17위인 중국과는 역대 전적에서 4승9무29패로 열세다.
7위 일본은 더 버거운 상대다.
4승11무19패로 철저하게 뒤져 있다.
자신감으로 밀어붙인다.
이금민은 “목표는 우승과 팀을 잘 이끄는 것”이라며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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