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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송민규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
치열하게 막아낸 전북 현대가 최고의 찬스를 앞세워 결국 웃었다.
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2년 만에 결승 진출도 꿈꿀 수 있게 됐다.
전북의 가장 최근 결승 진출은 2023년으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5승5무로 지는 법을 까먹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골키퍼 김정훈과 결승골의 주인공인 송민규다.
경기 분위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직전 경기였던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4골을 몰아친 서울은 이틀 휴식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전북을 몰아쳤다.
전반 15분 제시 린가드, 17분 김진수가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4분에는 박수일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가운데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전북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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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FA 제공 |
김정훈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12분에는 황도윤의 다이빙 헤더를 막아내더니 곧바로 이어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의 헤더까지 저지했다.
이보다 튼튼한 방패가 없어보였다.
서울이 후반 21분 둑스와 루카스를 빼고 문선민과 클리말리를 투입했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끝내 막아낸 전북은 결국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놓치지 않았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던 강상윤이 왼쪽에서 달려들던 송민규에게 패스했다.
송민규는 서울 골키퍼 강현무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했다.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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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포옜 감독. 사진=KFA 제공 |
후반 추가시간이 5분에 이르렀지만 서울은 끝내 전북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홈에서 웃지 못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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