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두산 최민석(19)이 삼성전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팀은 이번에도 호투를 기대한다.
최민석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8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게 데뷔 첫 QS다.
약 2주가 흘러 다시 삼성을 만난다.
사령탑의 기대가 큰 상황. 최민석은 올시즌 6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의 삼성전 호투에 대해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다”며 “공격적으로 카운트 싸움을 잘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운드에 서면 잘 안 맞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반대로 베트에 좀 맞추라고 얘기한다.
그날도 자신 있게 상대 베트에 맞추라고 주문했다”며 “본인의 공을 다 던지고 내려왔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공격적으로 투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민석은 신인이다.
아직 6경기 등판이 전부다.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생소함’이라는 무기가 있다.
지난 삼성전에서도 효과를 봤다.
두 번째는 다를 수 있다.
조 대행이 이번에는 어떤 투구를 주문했을까.
그는 “그냥 신나게 던지라고 했다”며 “투수의 생소함이 가장 큰 장점인데 두 번째 삼성전이니까 그게 희석될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최민석도 한 번 상대한 타자들이 들어오는 만큼 본인의 강점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동준(좌익수)-류현준(포수)-이유찬(1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양의지는 최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허리에 이상이 생겨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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