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LG 이정용(29)이 전역 후 값진 첫 승리를 수확했다.
그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용은 25일 수원 KT전 2-3으로 한 점 차 뒤진 8회초 등판했다.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가던 KT 타선의 흐름을 끊어냈다.
덕분에 타선도 마지막 공격에서 힘을 냈다.
9회초 2점을 가져오며 4-3으로 이겼다.
전역 후 첫 승이다.
이정용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승리를 거둬, 기쁘다.
특히 팀 역전승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를 보면서 내가 마운드 올라가서 막아내면 동료들이 역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정용은 “복귀 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날 조금이나마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현재 LG는 1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한다.
‘선두 탈환’을 노린다.
이정용은 “지금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있고, 안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정용은 “원정경기지만 너무나도 많은 LG 팬분이 찾아와주셔서 힘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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