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클로저’ 정상 지켰다… 김서현,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집계도 1위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6-16 14:45:28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강속구 우완 김서현(한화)이 ‘별들의 별’로 우뚝 설까.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1, 2차 중간 집계 모두 득표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후보 김서현은 15일 오후 5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1, 2차 합산 130만4,258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득표율의 경우 전체 257만7376표 중 약 50.6%에 달한다.

2차 중간 집계 최다 득표 2위 역시 1차 집계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 윤동희(롯데)가 차지했다.
125만4077표를 획득한 윤동희는 1위 김서현과 약 5만여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의 삼성과 롯데는 1차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 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김지찬(삼성)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최정(SSG)이 95만60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 집계 1위 후보 모두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 부문 코디 폰세와 중간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과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 등 총 5명의 후보가 선두에 올라있다.
LG가 포수 부문 박동원과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개 부문 1위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사진=뉴시스

KIA와 NC는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KIA의 경우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가,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해당한다.

이 가운데 지난 1차 집계에서 1만8220표 차이로 가장 각축을 벌인 포지션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박민우가 85만1551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황영묵(한화)이 84만7484표를 획득하며 4067표 차이로 박민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오스틴과 채은성(한화)도 약 3만여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직전 2024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 전반기 600만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KBO리그의 열기가 올스타 팬 투표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7376표를 기록했다.
이는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당시 234만1719표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5인)을 증정한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