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의 제왕' 김홍택이 안방 수성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이 1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힘을 모았다.
2023년 일본에서 개최됐고, 지난해와 올해는 한국에서 우승자를 가려낸다.
KPGA 투어와 JGTO 시드 우선순위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75명, 일본 선수는 55명이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우승자는 한국과 일본 투어 2년 시드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김홍택은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에서 열린 2023년 대회에서 양지호, 한국에서 개최된 지난해에는 오기소 다카시(일본)가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은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난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홍택은 올해 스크린 골프 대회와 KPGA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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