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홍명보호가 홈에서 대승을 눈앞에 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후반 30분까지 4-0 리드를 잡았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멤버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대신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기회가 다소 적었던 자원들을 내세웠다.
수비진도 김주성(FC서울)과 이한범(미트윌란)이 꾸렸다.
공세를 펼치던 대표팀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황인범이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와 경합하던 쿠웨이트 수비수 파하드 알하제리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6분 추가골을 작성했다.
배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한 뒤 침투 패스를 내줬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강인이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에는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딩으로 살려냈다.
이를 오현규가 오른발 터닝 슛으로 재차 골문을 갈라 격차를 3골 차까지 벌렸다.
후반 27분에는 3분 전에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쿠웨이트 수비수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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