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 접수 이후 6개월만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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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5일 오전 6시30분부터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고발장 접수 이후 6개월여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5일 오전 6시30분부터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화문 집회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겠다"고 주장하며 폭동을 선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부지법 폭동 직전인 지난 1월18일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와 체포영장 발부는 모두 불법이라서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난 1월20일 전 목사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 목사를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21일 사건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배당,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 내부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56) 씨와 이모(48) 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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