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도서를 매년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대학 및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김 교수의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창극 공연 자료와 음향·영상 기록을 분석하며, 창작자와 수용자의 사회문화적 흐름이 창극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책은 창극의 미학을 판소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망하고, 다른 음악극과의 차별성도 부각했다.
창극사 전체를 아우르는 이론서로서 학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공연 평론가이자 인문학자로,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현재 네 번째 평론집 집필과 함께 '창극의 이면론' 후속 연구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주제로 한 글로컬 문화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해당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으며, 대우학술총서는 국내 대표 기초학문 시리즈로 학계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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