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압박에도 러시아는 키이우를 폭격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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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그러면서 “러시아가 하는 행동은 역겹다”, “수치스러운 일” 등강한 표현을 사용해 러시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에 평화를 이루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시한을 10일로 줄이면서 새로운 시한을 8월 8일까지로 재설정했다.
한때 ‘브로맨스’로까지 불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관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 수차례 무산되며 갈등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8일 정도 남았다.
우리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새로운 시한까지 우크라이나와 종전 합의를 이룰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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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
그러나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30일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거지역, 아동병원, 학교 등 곳곳에 드론 폭격을 가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159명에 달한다.
이 매체는 이번 폭격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키이우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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