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자살 고위험군의 일상회복 및 심리지원을 위한 산림치유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양 기관은 자살시도자와 가족, 자살 유족, 전담인력 등 370여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당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만족도 5점 만점에 4.86점을 나타냈다.
또 프로그램 참가 후 자아존중감은 8.94% 높아지고, 우울감은 8.26% 낮아지는 등 치유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이 같은 긍정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자살 고위험군과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비우고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또 전국 국립산림복지시설을 거점으로 전체 직원의 자살예방 교육 이수를 완료하고,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 원장은 "숲이 가진 치유 효과가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통해 입증됐다"며 "산림복지진흥원은 자살 고위험군 대상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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