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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30대 후반 직장인 윤모 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월급쟁이부자들(월부)’의 재테크 기초 강의를 들었다.
그는 “청약도 모르고, 내집마련이랑 투자 차이도 헷갈렸다.
뭘 해야 할지 하나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재테크 기초’, ‘내집마련 기초’ 등 입문 강의를 3개 정도 수강한 뒤, 마침내 작년 말 첫 아파트 계약서를 썼다.
24일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은 입문 교육 콘텐츠 누적 판매 수가 6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름만 들어도 고수 느낌 나는 플랫폼이지만, 실은 사회 초년생부터 ‘현타 온 직장인’까지 초심자 전용 콘텐츠가 인기다.
‘내집마련 기초’, ‘재테크 기초’ 강의부터 부업·투자·절세까지. 플랫폼 내 입문 커리큘럼은 2030 세대가 ‘나도 한 번 해보자’고 마음먹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실제 수강자 중 2030 비중은 매년 47% 이상, 가장 높다.
여성 수강자 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23년엔 55%였지만, 올해 7월 기준 66%가 여성이다.
“내 월급에서 뭐부터 해야 하지?”라는 재테크 초보의 이런 고민을 정면으로 받아주는 강의 구성 덕에 기초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19개 신규 강의가 추가됐다.
이들이 말하는 인기 비결은 의외로 ‘쪼개기’ 전략이다.
같은 강좌라도 기수별로 다른 운영 방식을 적용해, 학습자 수준과 흐름에 따라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또한 시의성 높은 특강과 실습 중심 설계를 통해, 단순 이론이 아닌 ‘나만의 재테크 로드맵’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엔 대표 입문 강좌인 ‘재테크 기초반’도 전면 업데이트, 개인별 미션·계좌설계·투자 성향 파악까지 적용된 버전으로 오늘부터 신규 기수를 모집 중이다.
월급쟁이부자들 이정환 대표는 “이번 입문 강의 성과는 기초 재테크 수요와 커리큘럼 설계가 맞아떨어졌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초심자들이 실행 가능한 선택지를 갖도록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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