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법 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협박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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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아동복지법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28)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초등생뿐만 아니라 여성 살인도 예고하고, 헌법재판소 테러 협박 글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아동복지법 위반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28)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초등학생과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등 다수의 살인 또는 테러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다음 주에 학교로 가서 다 죽이겠다"며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5명의 실명과 흉기 사진이 담긴 글을 올렸다.
A 씨는 SNS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동덕여대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 경기 일산 킨텍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 탄핵 정국 당시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 등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아동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배포, 소지한 정황도 포착하고 혐의를 추가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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